2022. 1. 25. 20:03ㆍ노을보다 더 아름다운
안녕하세요!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 운영자 웨딩천사입니다.
이 공간은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의 저자 김종남 로마노 신부님책 제목으로 정하였습니다.
카메라 하나 어깨에 둘러메고 정처없는 나그네길을 나서는
한 사제가 써내려간 사색의 조각들속에서 지금 우리의 지치고 궁핍한 감정에
단비가 되는 위로를 찾고자 합니다.
김종남 로마노 신부님은 이정표 없는 나그네 되어 발길 따라 스쳐가는 온갖 사물과 사람들,
그리고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신비를 앵글에 담고자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단 한줄이라도 누군가에게 의미를 남길수 있기를 바랬던 그 마음을 읽어보길 바래봅니다.
그 첫 페이지를 장식한 "들꽃"
이밤,
혼자만의 가락으로 부른는 내 노래
들어줄 그대 있으니
영혼의 샘에서 차고 넘쳐나
숨길수조차 없는 사랑
푸른비로흩뿌리며 응답해줄 그대 있으니
이땅,
온몸으로 추는 내춤
보아줄 그대있으니
가시덤불속
휘젓는 바람 칼날에도
꺽을수없는 바람
가득담아내어
붉은 노을빛으로 얼굴 달구며
응답해줄 그대 있으니.
우리 모두의 삶이 마치 들에핀 작은 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겨봅니다.
어두운 들판 한 가운데 피어 피어 있어도
기뻐 부르는 노래도
슬퍼 부른는 노래라도
들어줄 누군가가만 있다면
살만한 인생이 아닌가?
넘치는 사랑에 응답해줄 사람이 곁에 있다면
들판에 홀로 피어있어도 행복한 인생 아닌가?
살아내기 위해 몸부림 치며 온몸으로
추는 삶의 애환이 남긴 춤이라도
보아줄 누군가가 있다면
살아낸만한 인생이지 않나?
가시덤불속이라도
휘젓는 바람칼날 앞에서도
꺽이지 않고 피어 있어
노을져 가더라도
응답해줄이 있다면
그대, 행복한 인생이지 않나?
그러니, 외로워 말고, 마음속에 품은 사랑도 아낌 없이 나어주 주며
열정을 다해 살아내어 볼 용기를 가져 보고 싶지 않나요.
작고 연약한 들꽃조차도 자신의 소명을 다해 있는힘을 다해
손톱만한 꽃잎을 펼쳐내 우리에게 소소한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지 않는가!!